요가란 무엇인가?

인도에서 발생된 요가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로 전파되었고 전세계적인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각 나라와 지역에 맞게 토착화되면서 세분화되어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분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는 요가의 근본을 찾아 그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요가의 발전을 위한 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요가의 모든 것

요가의 의미

요가의 어원은 “결합하다”라는 뜻이다. 신하가 섬길 왕을 찾고 제자는 최고의 스승을 아내는 이상적인 남편을 찾듯이, 마음도 참나를 찾을 것이고 만일 마음이 참나 안에 자리 잡거나 참나에 이르면 마음은 참나와 합일된 상태에 이를 것이다. 이처럼 마음을 참나 안에 자리 잡게 하는 방법이 바로 요가다. 요가 과학의 창시자 ‘파탄잘리’는 [요가수트라]에서 ” 요가스 치타 브리티 니로다하” (요가는 마음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라고 규정하였다. 마음과 감각 기관을 제어할 수 있을 때만 우리는 자신의 참된 본성을 알 수 있다. 우리 몸의 감각기관들이 외부의 대상들을 향해 나아가지 않도록 지키면서 내면의 참나 안에 자리 잡게 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요가라는 단어는 자신의 참된 본성을 실현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요가의 역사

요가

요가의 역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기원전 10,000~5,000년 경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원전 3000년=경 인더스 강 계곡에서 요가자세를 취한 돌인형을 볼 수 있다. 요가라는 단어가 기록된 최초의 경전은 <리그 베다>로 기원전 1500년 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이후 기원전 500년 경 쓰여진 <우파니샤드> 와 <바가바드 기타>에 지혜와 지식, 행동을 통해 자아를 수련하는 방법인 요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한 기원전 200년 경 파탄잘리가 지은 <요가수트라>에는 요가의 의미와 철학을 확립하고 신체 운동으로서의 요가에 영향을 주었다. 육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원만하고 체계적인 수행을 강조하는 현대적 요가에 영향을 주었다. 1450년 경 기록된 <하타요가 프라디피카>라는 책에서 육체적 수행을 기술을 통해 정신수양의 길로 가는 과정으로 하타요가를 설명하고 있다. 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아사나, 프라나야마, 무드라, 사마디 등 하타요가의 기본 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접하고 생각하는 요가가 바로 이 하타 요가이다. 정리하면, 요가의 역사는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로 대표되는 고대요가(Pre-Cassical Yoga) , <요가수트라>로 대표되는 고전요가(Cassical Yoga) ,그리고 <하타요가 프라디피카>로 대표되는 근대요가(Post-Cassical Yoga)이다.

현대요가의 흐름

요가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인물은 두 사람으로 빈야사 요가의 계보를 만든 크리슈나마차리야(1888~1988)와 현대 하타요가 계보를 만든 스와미 시바난다(1887~1963)이다. 크리슈나마차리아는 체계적인 아사나와 프라나야마 수행을 통해 질병을 치유하거나 건강을 회복시키며 유명해졌고 1924년 인도 마이솔 지역에 요가 학교를 열어 요가에 대한 가르침을 시작했고 그의 가르침을 이어받는 세 명의 제자를 배출했는데 1. 아엥가(요가에 정렬법을 도입), 2. 파타비 조이스(아쉬탕가 구루) 3. 데시칼(비니요가 창시자)이 그들이다. 스와미 시바난다는 1936년 갠지스 강변에 아쉬람과 요가 아카데미를 설립해서 진리와 순수 비폭력과 자아실현 및 하타 요가 수행에 대한 가르침을 전수했었다. 그의 제자 스와미 비슈누 데바난다는 1957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 후 미국 전역을 돌며 요가 아사나를 가르치고 명상을 지도하였다.

전통요가의 종류

  1. 카르마 요가 : 행동의 요가. 사심을 버리고 결과에 치우침 없이 행동하라고 가르친다. 행동에서 오는 결과를 신에게 맞김으로써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스스로를 정화한다.
  2. 박티 요가 : 헌신의 요가. 신에게 헌신적인 사랑과 봉헌을 바침으로써 신과 신뢰 및 사랑의 관계를 맺고, 궁극적으로 신과의 합일을 통해 완전한 자유에 이르고자 하는 요가이다.
  3. 즈나나 요가 : 지혜와 지식의 요가. 분별심을 지켜 자신의 에고를 타파하는 목적을 지닌다. 인간의 고통은 무지로부터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른 앎을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을 지향한다, 또 진실과 거짓에 대한 통찰력과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
  4. 라자 요가 : 명상의 요가.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영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생각의 흐름을 통제한다. 식이요법과 단식법, 명상법으로 인간의 본성적 생명력을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5. 하타 요가 : 수련의 요가. 몸가짐을 다스리고 숨쉬기를 훈련하며 식이요법과 단식법, 정화법으로 인간의 본성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요가. 하타(Hatha)는 산스크리트어로 해(Ha)와 달(Tha)을 뜻하고 음양의 균형과 화합을 중시한다. 기본부터 고난도 동작까지 난이도를 점점 높여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6. 만트라 요가 : 소리의 요가. 찬송과 염불, 종소리, 북소리 요령, 풍경, 목탁, 축문 읽는 소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리의 힘을 이용하여 마음의 해탈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요가의 종류

  1.  핫 요가(HOT YOGA) :  비크람(BIKRAM)요가라고도 한다. 요가 구루인 ‘비크람 초우드리’에 의해 고안되었고 인도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 실내온도를 38도로 맞추고 뜨거운 환경에서 26개의 동작을 연속하는 것을 말한다. 핫요가는 고온에서 행하기 때문에 근육 이완을 통해 수행능력을 최대화하며 독소 배출을 목표로 한다.
  2. 비트 요가 :  비트감 있는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는 요가를 뜻한다. 동적인 움직임과 규칙적인 복식호흡을 통해 짧은 시간에 유산소 운동, 근력강화, 유연성 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3. 힐링 요가( HEALING YOGA) : ‘치유하다, 원상태로 복귀하다’라는 의미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치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 요가이다.  전신이 순환되게 도와줘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빼주고 틀어진 몸을 교정하는 데 탁월하다.
  4. 아쉬탕가 요가 : 호흡(Breath), 아사나(Asana) , 시선(Drishti:응시점)  3요소를 바탕으로 하여 행해지는 깊은 수련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치유 효과를 얻는 요가이다. 정해진 8단계를 순차적으로 행하는 요가로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5.  야마(금지하는 지침)- 니야마(권고하는 지침) – 아사나(자세) – 프라나야마(호흡) – 프라티야하라(감각조절) – 다라나(집중) – 디야나(명상) – 사마디(깨달음)
  6. 빈야사 요가 :  ‘흐르다, 연결하다’라는 뜻으로 동작과 동작이 물 흐르듯이 연결하는 요가수련법이다. 어느 곳에서도 동작이 끊기지 않고 물 흐르듯이 동작을 이어주면서 수련하는 방식이다. 12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진 태양경배(수리야나마스카라) 자세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많은 아사나들이 변형으로 이루어진다.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내주며 체중감량에 좋다.
  7. 플라잉 요가 :  해먹요가, 무중력 요가, 에어리얼 요가 등으로 불리며 뉴욕에서 만들어진 퓨전요가이다. 해먹을 이용해 중력과 반대되는 공중에 매달려 요가동작이 행해진다. 중력의 압박을 받지 않는 상태로 진행하는 요가이다.
  8.  필라테스 요가 : 필라테스와 요가를 결합한 운동이다.  자세교정과 근력강화에 좋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9.  아디다스 요가 :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개발한 요가 프로그램으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 근육증가와 체지방 감소와 같        은 운동효과를 크다.

10. 인사이드 플로우 요가 :  음악에 맞춰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기본의 빈야사 동작을 수련하는 요가이다.

11. 인요가 : 오랜시간 동안 한 자세에 머물려 호흡을 조절하는 요가이다. 근육의 이완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추구하는 요가로 대부분 앉거나 누워서 행하는 아사나로 이루어져 있다. ‘쉼 요가’로도 불리며 깊은 이완과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된다.

 

요가 호흡법

  1. 카발라티 : 두개골을 정화하는 호흡법, 복부수축을 순간적으로 강하게 하며 숨을 급격하게 토한다.
  2. 바스트리카 : 온몸에 열기를 가지는 풀모호흡법. 카발라티와 비슷하지만 마시고 내쉬는 숨의 비율이 같고 코를 통하여 숨이 들고 나가는 소리가 경쾌해야 한다.
  3. 우짜이 : . 천천히 깊게 하는 이 호흡은 폐와 횡격막을 강화시키고, 산소를 깊이 들이쉬고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배출시켜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 또한 몸 속에서 공기가 느리게 움직이게 해 신경계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4. 시탈리 : 냉각 호흡법으로 혀를 관처럼 둥글게 말아 빼내어 숨을 ‘쉬’소리가 나도록 깊게 빨아들인다. 혀를 안으로 밀어넣고 코로 길게 숨을 내쉰다.
  5. 싯카리 : 윗니와 아랫니를 살짝 붙여둔 채 입을 열어 숨을 깊이 빨아들인다. 입을 닫고 코로 숨을 길게 내쉰다.
  6. 물차 : 완전호흡이라 부르며 가슴을 최대한 확장시키는 호흡수행으로써 늑막과 횡경막의 범위를 가장 크게 한다. 깊은 호흡으로 기운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하는 명상을 위한 준비단계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육체적 순환능력을 조정하게 한다.
  7. 브라마리 : 소리와 진동으로 외부의 상황에 의식을 뺏기지 않는 자기 집중력을 크게하는 방법으로써 벌의 날개짓 소리와 비슷하게 비강을 울려 소리를 내는 긴 호흡과 내면의 울림을 통한 정화를 목표로 한다.
  8. 플라비니 : 고차원적인 요가 호흡 운기법이며,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마셔 위장 가득히 채우며, 물위에 뜰정도로 깊어지는 비전의 방법이다.

 

     <호흡 용어> 

    마시는 숨인 – 프라카
    들이쉬고 멈춤 – 안타르쿰바카
    내쉬는숨인 – 레차카
   내쉬고 멈춤 – 바야카 쿰바카 

 

요가시 주의사항

-관절 질환, 녹내장, 저혈압, 고혈압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요가 아사나(자세)로 인해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다.
-위에 음식물이 차 있으면 동작 시 위에 부담이 되므로 식후 2시간 이후 공복에 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 순환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코로 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는 몸을 거꾸로 하는 자세 등 무리한 동작을 피한다.
-타인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몸에 맞게 동작의 강도를 조절하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