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안다르’는 어떻게 업계 1위가 되었나?

“안다르는 온라인 스토어를 베이스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D2C를 주요 판매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상 고객 경험 (CX)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합니다.” – 안다르 마케팅팀

2023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스포츠 애슬레저 부분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안다르’이다. 이 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요가복 중 하나가 안다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대중적인 가격과 신축성 좋은 소재로 요가에 입문 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안다르. 그럼 토종 브랜드 ‘안다르’가 어떻게 우리나라 애슬린저계를 점령하였는지 살펴 보고 안다르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안다르 라인

1.안다르의 역사

[andar] : walk, stroll

안다르는 스페인어로 ‘걷다’, ‘거닐다’라는 뜻이다.  운동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언제어디서나 조화롭고 편안할 수 있는 데일리 애슬레저 문화를 지향하며 2015년 설립됐다. 당시 ‘요가강사가 만든 요가복’이라는 타이틀을 내 걸로 국내 시장의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2. 안다르 불매운동 및 오너리스크

2020년 사내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당시 성추행을 공론화한 이유로 피해자를 부당해고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이후 웰빙 붐과 함께 애슬린저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불매 운동의 여파를 딛고 업계 최초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나 2021년 창업주 일가의 불미스런 논란(갑질 논란)으로 2021년  5월 에코마케팅에 매각됐다. 새로운 경영진은 경영 체질 개선과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 안다르 해외 진출

2022년 초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1년 만에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 대신 아시아권인 일본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았다.  2021년 ‘라쿠텐’ 등 현지 오픈마켓 입점으로 시작한 일본 진출이 2022년 4월에는 요가·필라테스웨어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현재 북미 시장에 활용한 시장 공략 방식을 일본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웹페이지 자사몰 ‘안다르 재팬’을 열고 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역직구 방식을 도입했다. 마찬가지로 현지 법인 등록 및 물류센터 구축은 제외했다. 2023년에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열고 아시아권부터 석권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 안다르의 미래

안다르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안다르 AI랩’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일상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내놨다. 골프, 테니스는 물론, 짐웨어, 스윔웨어, 출퇴근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슬레저 웨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맨즈웨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안다르 주니어 라인과 임산부용 제품도 선보이며 사람들의 요구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5. 안다르 기업분석

 안다르는 지난 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성장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카테고리에 있어서도 ‘맨즈라인’, ‘주니어’, ‘워터 컬렉션’, ‘테니스 웨어’ 등 점점 넓어지고 있다. 판매채널을 넓히는 것에 집중하는 타 브랜드와는 달리 안다르는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D2C 전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 성장의 밑거름이 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많은 매체에서 D2C의 장점으로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브랜드가 주도하는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D2C가 없는 브랜드는 어쩔 수 없이 소속된 플랫폼의 운영전략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데 안다르와 같은 D2C 브랜드는 시장의 변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전략들을 빠르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바로 올해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이다. 짧은 시간 안에 제품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여 판매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서 안다르는 D2C 브랜드의 이점을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 수 있었다.

5. 안다르 바로가기

http://www.and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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